부산-경남 수면장애환자 양압기 사용 늘고 있다!!

부산-경남 수면장애환자 양압기 사용 늘고 있다!!

수면장애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호흡 보조의료기기인 양압호흡기(CPAP)를 사용하는 수면무호흡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비싼 가격때문에 주로 양압기를 대여해서 사용하는데 7월부터는 수면다원검사와 함께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며 대여료가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양압기는 환자가 잘 때 착용하는 마스크와 연결된 관을 통해 일정 압력의 공기를 밀어 넣어 수면중 닫힌 기도를 열고 무호흡을 방지해주는 의료기기입니다.

양압기는 수면때 기기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감이 있지만 자면서 10초이상 숨을 쉬지 않거나 호흡량이 반 이상 줄어드는 수면무호흡 환자에게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줘 수면장애에 따른 각종 합병증을 예방해줄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35%, 약물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83%, 심장세동 환자의 49%, 울혈성 심부전 환자의 76%, 당뇨환자의 72%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병원들은 수면무호흡환자들에게 양압기 사용을 적극 권장해왔지만 구입비는 약 250만원 수준, 렌탈료도 월 30만원 수준이어서 선뜻 양압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양압기 렌탈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양압기 대여료는 월 1만 5200~2만 5200원, 마스크는 1개당 1만 9000만원으로 확 줄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이전에 비해 대여료가 20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수면다원검사비도 건보적용전 70~100만원에서 현재는 환자 부담액이 10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양압기 대여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초기 3개월간 하루 4시간이상, 전체 대여기간중 70%이상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시간은 양압기 안에 저장된 카드로 기록됩니다. 

심뇌혈관질환자,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자는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 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30% 이상이 기구를 착용해야 한다는 불편함때문에 양압기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지만 부작용이 없는 수면장애치료법으로 미국 수면학회도 가이드라인으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첫번째 치료 옵션으로 양압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수면중 호흡을 하지 않는 증상입니다. 기도 위쪽 공간이 매우 좁아지면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당 수면무호흡이 5회이상이면 질환으로 진단되고 15회이상은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년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수면다원검사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8시간 수면을 취하면서 뇌파, 안구운동, 근육 긴장도, 심전도, 호흡양상, 혈액내 산소포화도, 기타 신체움직임 및 이상행동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간이 검사가 아닌 건강보험적용이 가능한 수면다원검사는 Level1 수준의 장비로 검사해야하며, 부산숨이비인후과에서는 부산-경남 최초로 9월중 수면센터를 오픈하여 동시에 여러명의 수면다원검사 및 치료가 가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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